[건대맛집] 건대에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안주가 맛있는 대동집 건대점 (feat. 주전자 생맥주)

뚝섬에서 오랫동안 피크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아직 한강에서 피크닉을 하기에는 너무 춥습니다.
 
한강에서 맥주 한잔 하며 오랫동안 있을 계획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피자에 탕수육만 먹고 건대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미, 식사를 한강에서 하고 온터라 딱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선택장애에 빠지자 친구 중 한 명이 모든 안주가 맛있는 곳이 있다며 대동집으로 안내했습니다.
 

 

 

[대동집, 건대점]

 

◼︎ 대동집 건대점

◼︎ 주소 : 서울 광진구 동일로 22길 54 1~3층

◼︎ 영업시간 : 일~목 17:00~익일 01:00 / 금~토 : 17:00~익일 03:00

◼︎ 주문메뉴 : 대동 치즈 감자전 18,000원 / 주전자 생맥주 2000cc 15,000원 

 

 

건대 안주 맛집_대동집 건대점

 

주말의 건대는 사람이 엄청 복작복작했습니다.

원래 가려던 육회집이 매장이 좁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의 추천으로 대동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대동집은 1~3층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어요.

1층은 만석이었지만, 다행히도 2층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요즘 대세인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놓으셨더라고요.

대표메뉴도 전, 보쌈 등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메뉴였습니다.

 

 

[대동집, 메뉴]

 

건대 안주 맛집_대동집 건대점

 

대동집 메뉴입니다.

저희가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돈 버는 세트" 메뉴 중에서 골랐겠지만,

이미 뚝섬한강공원에서 한바탕을 하고 온 터라, 간단한 메뉴 위주로 골랐습니다.

 

정말 모든 메뉴가 맛있는지, 다른 테이블의 주문음식을 살펴보니 다양했습니다.

 

게다가, 대동집의 메리트는 야외 테이블인데요.

2층 테라스와 1층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으나,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날이 추워서 야외는 포기했습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야외에서 먹는 게 분위기도 더 좋을 것 같아요.

 

 

 

[대동 치즈 감자전, 주전자 생맥주]

 

건대 안주 맛집_대동집 건대점

 

대동 치즈 감자전입니다.

여느 일반 감자전처럼 잘게 간 감자를 바삭하게 부치고, 그 위에 치즈를 얹혀 나오는 듯했어요.

 

근데 감자전,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명히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자꾸자꾸 감자를 파먹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삭한 감자전에 부드러운 치즈를 곁들여, 같이 나오는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피자인 것 같기도 하고,

간장에 찍어먹으면 감자전 맛이 나고.. 이게 퓨전 음식이라는 걸까요..?

 

 

건대 안주 맛집_대동집 건대점

 

치즈도 감자전만큼 아낌없이 넣어 주십니다.

감자전의 바삭함과 치즈의 부드러운 조합은 언제든 찬성입니다..

 

거기에 주전자에 나오는 생맥주까지..

레트로 감성에 맞춰 주전자에 담아 나오는 생맥주는, 니글니글 할뻔한 감자전의 맛을 잡아줍니다.

 

감자전만 먹어봐도 알 것 같습니다.

친구 말대로 다른 메뉴도 무조건 맛있을 것 같네요.

왜 모든 테이블이 각기 다른 메뉴를 주문해 먹는지 알 것 같습니다.

 

 

 

원래 물이 맛있는 집이 찐 맛집이라던데,

여기는 생맥주처럼 주전자에 헛개수가 담겨 나옵니다. 해장까지 책임져 주네요..

 

날이 따뜻해지면 야외 테이블에서 1차부터 방문하여 다른 메뉴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맛과 감성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대동집 건대점.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상, 내돈내산 건대 안주맛집 대동집 건대점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