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는 산란기에 접어든 봄이 제철입니다.
봄에 주꾸미는 알이 가득 차있어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하는데요.
이 주꾸미가 먹고 싶었는지, 평소 뭘 먹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 신랑이 웬일인지
주꾸미를 너무 먹고 싶어 미치겠다며 퇴근하는 길에 강서 수산시장을 들렸습니다.
[강서수산시장]
◼︎ 수협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
◼︎ 주소 : 서울 강서구 발산로 24
◼︎ 영업시간 : 05:00~22:00 (매일)
◼︎유료주차이나, 수산시장에서 구매하시면 주차권을 나눠주시니 무료 주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서 수산시장은 저희 부부 기준으로 노량진 보다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지난번 방어를 구매했던 이후로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보다는 몇 배 작은 규모의 수산 시장이지만,
있을 건 다 있어 아쉬운 대로 방문하기 좋았어요.
노량진은 주차 후에 한참을 걸어야 수산시장에 도착하지만,
강서 수산시장은 바로 입구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강서수산시장 내부]
신랑이 평일 퇴근 후 방문한 터라,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고 해요.
다만 이전에 방어 철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손님이 정말 많았거든요.
손님이 없어 신선함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작은 규모여서 그런지 선택지의 폭이 넓진 않지만, 종류별로 없을 게 없습니다.
[주꾸미 알배기 가격]
주꾸미 알배기 가격은 지난 화요일(3/21) 기준 중국산 kg당 30,000원, 국내산 kg당 35,000원입니다.
지금은 조금 더 올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국내산 1kg에 중국산을 조금 섞어서 주문했는데요.
집에 와서 먹어보니 국내산, 중국산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았어요.
1kg라면 3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주꾸미 국내산 선별 방법]
국내산 선별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가리 표면이 매끄럽고 상처가 적다.
2. 금테 모양의 둥근 반점이 선명하다.
3. 흡반이 대체로 작다.
보통 2번의 금테 모양을 보고 선별하는데요.
정말로 국내산의 경우 반짝이는 금테 모양을 선명히 볼 수 있으니
국내산이라고 판매하더라도, 금테 모양을 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주꾸미가 제철이라 그런지 중국산, 국내산 모두 알이 가득 차있습니다.
진하게 고소한 맛에 고니를 한입에 왕창 넣어먹는 것과 같은 맛이 날 정도였어요.
재배되는 시기나 산란 시기 등에 의해 정해지는 제철음식은 영양분이 풍부하며 맛도 평상시에 비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며 맛에서도 차이가 있으니, 주꾸미는 봄에 한번 드셔보시는 게 어떠실까요?
이상, 내돈내산 강서수산시장 주꾸미 알배기 구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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