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퇴근 후 강남역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강남역에서 만나자 하길래, 맛도 없고 비싼 음식점이 많을 텐데.. 하며 기대를 안 하고 만났지만
강남역 낭만짚불구이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더라구요.
[낭만짚불구이 역삼점]
◼︎ 낭만짚불구이 역삼점
◼︎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길 28-14 1층
◼︎ 영업시간 : 주중 17:00~02:00 / 주말 17:00~05:00
◼︎ 주문메뉴 : 낭만 훈제오리 (16,900원), 소세지 2ea (4,900원), 도야지 두부찌개 (14,900원)
◼︎ 네이버 검색하시면 버터새우꼬치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사용)
낭만짚불구이 역삼점은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나오셔서 5분 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지, 친구들이 일찍 가지 않으면 웨이팅을 할 수 있다며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성화였습니다.
저희는 월요일 6시 반쯤 도착했는데, 매장 테이블의 50% 정도 손님이 계시더라고요.
아마 월요일이라서 그럴듯한데, 목요일~일요일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일찍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매장 내부입니다.
레트로 풍의 인테리어와 낮은 조도의 조명으로 가게 이름처럼 "낭만"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14 테이블 정도 좌석이 있고요, 창가 쪽으로는 바테이블 형태의 창가 앞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낭만짚불구이]
낭만에서는 메뉴판 대신에 탭으로 주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낭만 훈제오리 (16,900원), 소세지 2ea (4,900원), 도야지 두부찌개 (14,900원)입니다.
메뉴 중 최고 비싼 게 16,900원 인 것 같아요. (소주 5,500원)
강남역 치고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푸짐하고 맛있는 낭만짚불구이]
저렴한 가격이라 양은 조금 나오겠지, 싶었어요. (강남이니까요..)
첫 메뉴로 낭만 오리훈제가 나왔는데, 웬걸..
16,900원의 오리훈제 치고는 매우 푸짐한 양이 나왔습니다.
오리훈제 양에 한번 놀라고,
소세지도 4,900원에 2개이면 일반 편의점에서 핫바 사 먹는 값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강남역의 인기 많은 먹자골목에 위치한 술집에서 푸짐한 양을 저렴한 가격에 팔다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오리훈제나 소세지의 맛은 어딜 가나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딱히 특별한 맛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여기 맛도 있구나, 하고 느꼈던 메뉴가 바로 이 "도야지 두부찌개"입니다.
얼큰 칼칼한 맛에 퐁신한 두부가 먹던 술을 리셋시켜줄 만큼의 해장 메뉴입니다.
국물이 얼마나 진하던지, 나중에는 국물이 꾸덕해질 정도였어요.
낭만짚불구이에 방문하신다면, 이 도야지 두부찌개를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많고 실속 없는 강남역 먹자골목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술집을 찾은 것 같습니다.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다면, 저는 꼭 이곳에서 만나야겠습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맛있는 술집을 찾으신다면, 낭만짚불구이 역삼점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내돈내산 낭만짚불구이 역삼점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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