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만 알고 싶은 강화도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한나네 간장게장을 처음 방문하고 나서부터, 많게는 한 달에 2-3번도 방문할 정도로 맛집인데요.
결혼준비 한다고 1년 정도 방문을 못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맛이 변하진 않았을까 걱정을 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한나네 간장게장]
▪️한나네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628
▪️대표메뉴 : 간장꽃게장 (33,000원)
▪️네이버 평점 : 4.55점
사실 이렇게 소개해 드리면서도, 소문이 나면날수록
나만 아는 맛집이 아니게 되다 보니 사람이 많아지면 맛이 변할까 하는 걱정 때문에 소개해 드리기 매우 조심스러울 정도로 맛집입니다.
2-3년 전부터 알게 된 맛집으로 강화도를 방문하는 목적은 오로지 한나네 간장게장 때문입니다.
주말 토요일 같은 경우는 12시 반 이후부터 웨이팅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12시에 도착한 저희는 늦었다 생각했지만, 그 시간 까지는 괜찮았어요.
아마 강화대교가 많이 막혀서 그런 것 같아요.
한나네 내부입니다.
원래는 좌식이었는데, 2년 만에 찾아간 한나네는 입식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편해진 것 같아요.
내부에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습니다.
[한나네 메뉴 및 통창 뷰]
한나네 간장게장 메뉴입니다.
대표메뉴인 간장게장 이외에도 꽃게탕, 세트메뉴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꽃게탕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한 번은 세트메뉴 A를 주문해 보았었는데요.
꽃게탕은 평범한 맛으로, 굳이 한나네가 아니어도 먹을 수 있는 꽃게탕이었어요.
간장게장이 2인 기준 1마리만 나오는 세트메뉴라 감질맛이 나길래, 다음부터는 간장 꽃게장 단품만 먹기로 하였답니다.
다만, 같이 먹는 일행이 날것을 못 먹을 경우에는 세트메뉴를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나네, 간장꽃게장]
세트메뉴이건, 꽃게장 단품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보통의 식당들은 어느 하나 맛없는 음식이 있기 마련인데,
한나네는 기본 반찬 하나하나 마저도 이게 어머니의 손맛인가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그중에 도라지 무침은 저희가 꽃게장 이외에도 한나네를 방문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데요.
도라지 무침을 4번이나 리필할 정도로 새콤달콤한 맛에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대망의 간장게장입니다.
한나네가 다른 간장게장 집들과 다르게 맛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저희도 너무 궁금합니다.
꽃게 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싱싱하고 짜지 않은 간장양념이 두세 번 방문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보통 간장게장을 먹고 나면, 입안에 남는 비릿한 냄새가 남는게 평범한 일이지만
한나네 간장게장은 신기하게도 먹고나면 언제 먹었나 싶을 정도로 입안에 남는 비릿한 맛이 전혀 없습니다.
다 먹고 나오면서도 신랑에게 "간장게장을 먹고 나온 건지 모르겠다"라며, 나름 아쉬운 표현을 할 정도예요.
철이 아닌 꽃게가 분명 냉동일 것이라는 판단에도, 어찌 이리 싱싱한지..
일부 무한리필 간장게장 집보다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찾고 있는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강화도에 바람 쐬러 가는 게 아니고, 간장게장 먹으러 강화도에 갑니다.
이상, 내돈내산 강화도 간장게장 맛집 한나네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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