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박 4일 자유여행의 마지막날이 다가왔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은 시작도 못해보고 지냈던 마닐라 여행이었지만, 맛집과 볼거리가 많은 마닐라이기에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마지막날 17시 55분 비행기라서 시간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딱히 근처에서 할 일을 찾지 못했어요~
저 혼자라면 몰 오브 아시아 (SM몰)에 갔을 테지만, 친구 부모님도 계셨기에
마지막날 친구 부모님과 같이 식사를 거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현지맛집 바헤이리가야, BAHAY Ligaya]
현지 15년차 부모님들이 데려가주신 바헤이리가야는 필리핀 의원부터 각종 높으신 분들이 방문하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입구에서 부터 보디가드로 보이는 현지인 2분이 입구 근처에 서계시더라고요~
로컬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아, 여기 오래된 현지 맛집이 맛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저희는 부모님의 추천으로 갖가지 음식을 주문했어요.
우리나라 갈비탕 맛이 나는 음식과, 카레, 나물, 돼지바비큐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친구 부모님이 데려가 주신 모든 식당은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대부분 여행자들은 없고 로컬 현지인만 오는 식당들이었습니다~
한국인들 입맛에도 꼭 맞고, 다들 드셔도 너무 만족하실 것 같아요~
이런 현지 맛집은 부모님들 아니었으면, 모르고 그냥 한국 갈 뻔했습니다..
어디든 그렇지만, 유명한 음식점 보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식당이 더 맛있지 않나요??
여러분들도 필리핀 가시게 되면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렇게 배를 가득 채우고 나니, 저희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공항을 방문했습니다..
보라카이 비행기를 놓친 경험으로, 저희는 3시간 전에 미리 도착했답니다..
근데 국내선만 그런 줄 알았더니, 국제선도 필리핀은 일찍 출발하나 봐요..
예정된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출발했어요~
너무 아쉬운 3박 4일의 필리핀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여행도 없었지요..
생애 처음으로 버스도 놓친 적이 없는 제가, 비행기를 놓치다니요..
좋게 생각하면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우당탕탕 필리핀여행.. 도착하니 저녁 12시였고,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 날이지만 ㅜㅜ
필리핀을 다녀온 추억으로 또 몇 개월 버텨보려 합니다 ㅠㅠ
여행 후 후유증이 두렵긴 하지만, 개미는! 또 일하러 가야겠지요..
우당탕탕 3박 4일 필리핀 마닐라 여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