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

[필리핀 마닐라 여행] 마닐라 3박 4일 자유여행 #2일차 마타붕카이 호핑투어, 따가이따이 과일시장, 보니파시오 칠리크랩

N잡담러 2023. 2.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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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2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마닐라 근처에 사실 쇼핑 말고는 할 게 없어서 가까운 해변에 있는 호핑투어를 알아보았는데요.

가까운 해변은 없고.. 차로 2-3시간 걸려 가야 하는 마타붕카이 해변에 호핑투어가 있다길래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타붕카이, 호핑투어-아쿠아월드]


호핑투어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마닐라 - 마타붕카이 이동 (2-3시간)
  • 마타붕카이 도착
  • 배낚시 (줄낚시)
  • 스노클링
  • 발사(뗏목) 위에서 바베큐 식사
  • 바나나보트
  • 마타붕카이 - 마닐라 이동 (3-4시간)


마닐라 시내는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갈 때는 2-3시간 정도 잡아야 하고 올 때는 퇴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4시간은 잡으셔야 해요~
(뭐 때문에 막히는지 모르겠음...)


저희는 호핑투어를 “아쿠아월드”라는 곳에 예약했습니다

위 일정 금액으로 픽업드롭차량 제외하고
인당 식사 포함 1800페소(한화 약 4.3만 원)입니다!
(엄청 저렴하지 않나요?)


배를 타고 나가서 줄낚시를 하게 되는데요~
크기는 작아도 손맛(?) 정도는 느꼈어요~~
(근데 이걸 회로 떠주십니다.. 초장에..)

스노클링은 크게 우와~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물고기가 많기는 합니다만, 알록달록하지 않고 크기도 작아서 ㅜㅜ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어요 ㅠㅠ
옷 여분이나 비치타월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너무 춥고 배가 고플 때 즈음 발사라는 뗏목 위에서 바베큐를 먹게 되는데요.

마타붕카이 발사 뗏목 위 바베큐

 

 

여기도 바베큐 맛집입니다 ㅜㅜ
바나나 잎으로 싼 밥과 각종 꼬치 바베큐에 한국 사장님이셔서 그런지 김치까지..!

 

마타붕카이 발사 뗏목 위 바베큐



아주 최고였습니다.
포크바베큐는 배부를 때까지 추가해 주시고요~
나중에는 김칫국까지 끓여주셔서 틈틈이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뗏목 위에서 먹는 식사라니.. 너무너무 낭만적이었어요~

그 후 바나나보트를 태워주셨지만, 저흰 너무 추워서 1번만 타고 나왔답니다...


[따가이따이, 과일 시장]


제가 동남아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망고와 망고스틴!
망고는 한국에서 먹을 수 있다지만 동남아 망고와는 차원이 다르고, 망고스틴은 한국에서도 냉동밖에 먹지 못하니 ㅜㅜ

여행 계획 할 때부터 망고와 망고스틴을 꼭! 먹으리라 생각하며 기대했어요~

마타붕카이에서 마닐라 가는 길에 따가이따이를 지나가는데요~

따가이따이 과일시장



따가이따이는 과일 시장으로 원래 파인애플이 특산물이라고 해요~

저희는 따가이따이에서 드디어 망고와 망고스틴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SM 몰이나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당도가 높아서 지나갈 계획이 있으시면 꼭 들리셔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보니파시오, 업타운몰 칠리크랩]


보니파시오는 젊은 거리 느낌을 받았습니다~
업타운몰을 중심으로 거리에 야시장과 클럽, 각종 펍들이 위치해 있는데요.

저희는 아무래도 필리핀이니 꼭 해산물을 먹자 하여
칠리크랩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칠리크랩 식당은 “THE RED CRAB, 더레드크랩”으로 업타운몰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업타운몰 칠리크랩



야외 테이블이 있고, 앞에 분수대 뷰가 있어서 저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았습니다.

모든 크랩은 코코넛크랩으로 코코넛을 먹고 산다고 해요~

칠리크랩, 코코넛크랩


1.4kg 게로 먹기로 하였고, 크랩 이외에 볶음밥, 홍합구이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더레드크랩, 코코넛 칠리크랩


5명이서 크랩 포함하여 5가지 음식을 주문했고,
간단한 음료까지 합해서 약 8400페소(한화 약 2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으나 집게는 통통한데,

다리라던지 나머지는 발라먹기도 너무 힘들어서 거의 못 발라먹었던 것 같아요~

그냥 일반 게와 다르지 않은 맛이에요~
다만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모든 게 용서가 된다는..

분수대 뷰와 야경을 보며 먹는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니파시오, 야시장]


사실 야시장인지 뭔지.. 그냥 업타운 몰 근처 클럽 앞으로 길게 늘어진 푸드트럭(?)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분위기가 너무 젊은 홍대느낌이라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보니파시오 야시장


이런 푸드트럭 펍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타코 맛은 최고! 맛없어도 사실 맛있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신나는 분위기였어서 저는 다시 방문할 것 같아요~

3박 4일의 일정 중에 가장 보람찼던 하루를 꼽자면 2일 차였던 것 같아요~

필리핀 바다도 즐기고, 젊은 도시도 느끼고..
제가 원하는 것을 하루 만에 다 끝내버렸네요~


시끌벅적한 느낌을 찾으신다면 보니파시오를 꼭 방문하세요~

클럽과 펍도 많고 간단히 한잔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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