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

[필리핀 마닐라 여행]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공항에서 보라카이 까띠끌란 공항 국내선 이용하기(세부퍼시픽 후기, 까띠끌란 비행기 놓침)

N잡담러 2023. 2.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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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목, 금 연차를 이용하여 3박 4일 일정으로 마닐라에 부모님이 계시는 친구가 있어 마닐라 여행을 계획했었는데요~

출발 1개월 전, 마닐라에서는 할 게 없다는 결론으로 급히 보라카이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보라카이를 가는 방법은 일반 적으로 2가지!

1. 인천공항 - 보라카이(칼리보공항) 직항-항구-보라카이

2. 인천공항-마닐라(니노이아키노공항)- 3 터미널(국내선)-까띠끌란 공항-항구-보라카이

 

 


저희는 마닐라에만 있을 생각으로 티켓팅을 미리 했기 때문에, 2번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 7:55분 인천출발
  • 11:15분 마닐라 도착 (니노이아키노 3터미널)
  • 13:50분 니노이아키노 출발
  • 15:00분 까띠끌란 공항 도착 예정



[인천공항-세부 퍼시픽 이용]


인천공항에서 마닐라까지 세부 퍼시픽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한 거라 역시 승차감은 좋지 않았습니다..

세부퍼시픽

6개 좌석이 1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국내선에서 이용하시는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사인 것 같아요~

세부 퍼시픽 항공

좌석과 좌석 간의 사이는 앉으면 이 정도~입니다.
왼쪽-신랑, 오른쪽-저 네요~

죄석간 사이는 불편하지 않았으나, 등받이 조절이 안돼요..(뒷 좌석에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ㅜㅜ 못 눕혔습니다.)

4시간 비행이라 별기대는 안 했지만, 음료 서비스도 없고 모니터도 없으며.. 등받이도 없어요!

 

 

세부 퍼시픽

단 좌석 아래에 USB 포트와 C타입 포트가 있어서 핸드폰이나 각종 기기의 충전이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의 비행에는 추천드리오나, 장거리 비행은 ㅜㅜ 비추입니다... 가격 저렴한 게 최고의 장점!




[니노이아키노 공항 - 졸리비]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11시 30분에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머릿속에 밥밥을 외치며, 욌던 터라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시간이 짧기를 간절히 기도했어요~

다행히도(?) 국내선이 3 터미널 3층에 있어서, 입국 심사 후에 입국장을 나와서 바로 3층으로 올라가면 됐답니다.

졸리비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 저희는 환전과 티켓발권을 마치고 12시 50분에 졸리비에 들어섰어요!

졸리비는 한국의 롯데리아로 필리핀에서 보편적이게 사랑받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졸리비
졸리비


역시 졸리비가 사람이 제일 많아요.

졸리비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다 치밥을 드시고 계셨어요.
저희는 5명 인원이어서 패밀리 슈퍼밀 세트를 먹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다가올 이벤트를 꿈에도 몰랐습니다...

 

 

 

[니노이아키노공항-까띠끌란 공항.. 비행기 놓침]

 

슈퍼밀세트는 치킨이 바스켓으로 나오는데요..

12시 50분에 주문을 했는데, 바스켓 치킨 때문에 2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기다리기로 하고 13시 10분경 치킨을 받아 13시 20분에 다 먹고 일어났습니다.

이미 국내선 발권은 받아놓은 상황이라 여유롭게 생각하고는 일어나서 국내선 출발장으로 갔는데..

 

보안검색에서 10분이 지체되고.. (필리핀사람들 엄청 느긋느긋 합니다..)

 

티켓에 쓰여있는 게이트로 갔는데, 게이트가 변경되어 

변경된 게이트에 도착하니 13시 40분...! 

 

출발 10분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게이트 문을 닫았습니다...

네...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티켓을 확인해 보니, 13시 50분 출발이지만, 작게 20분 전 게이트를 닫는다고 쓰여있더라고요..

 

설마.. 열어주겠지 했지만, 필리핀사람들 엄청 단호합니다..

저희처럼 못 탄 승객들이 20명은 되었어요.

 

항의를 해봤지만, 다음 비행기를 타라고 하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보라카이를 못 가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숙소를 다 예약해 놓았거든요...

 

다시 체크인카운터로 돌아가서 다음비행기를 알아보니, 없습니다..

다음 비행기 따위.. 없었습니다.

 

아마 자리가 없었던 거 같아요..

 

다음날로 티켓팅을 다시 해볼까 했지만.. 이미 너무 오른 항공권 값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원래 마닐라 여행을 하기로 했으니, 모든 숙박과 돌아오는 항공편도 버리고

친구 부모님 댁인 마닐라에서 3박 4일을 묵기로 하였습니다...ㅋㅋㅋ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놓쳐봤는데, 친구 부모님 아니었으면 저희 국제 미아 될 뻔했어요..

 

나중에 부모님께 여쭤보니.. 필리핀 공항은 얄짤 없다고 합니다..

게이트도 수시로 바뀌고, 자기네 마음대로 그냥 게이트 문을 닫아버린다고 해요..

 

필리핀 공항 이용 예정이신 분들은.. 꼭 1시간 정도 일찍 가셔서 비행기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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