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가이드가 없는 자유여행을 계획했지만, 발리에 온 김에 바다만 있기엔 아쉬워서 우붓을 떠나 꾸따로 가는 날 동부투어 가이드를 예약했습니다.
우붓을 떠나는 당일, 새벽 6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리 동부투어 일정]
숙소 - 렘푸양 사원 - 물의 궁전(따만우중) - 칸토 람포 폭포 - 발리스윙 - 꾸따
하루가 너무 방대하고 양이 많아서 동부투어는 3부에 걸쳐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렘푸양 사원]
렘푸양 사원의 천국의 문은 신혼부부 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관광지입니다.
그 이유는! 인생사진 명소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기번호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는데요.
매우매우매우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새벽 6시에 출발한 이유..)
도착하면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합니다.
그 이유는 지대가 높아서 경사가 엄청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산 중턱에 오르고 나야 입장권과 대기표를 받을 수 있어요!
저희가 도착을 8시 반에 했는데도, 2시간 이상을 기다렸어요...
2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
올라가는 길, 렘푸양 사원 아래엔 현지 카페(?)가 있는데요.
이름이 없는 2층을 올라갔어야 했는데.
(가이드 없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렘푸양 사원을 올라가는 길, 저 빨간색 화살표 위치에 있는 건물이에요.
여길 그냥 지나치시면 안 됩니다!
여기 또한 포토존입니다. (물론 입장권을 받습니다.)
발리에서 제일 높은 아궁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어요.
여긴 기다리는 사람이 없고, 다들 가이드와 함께 오는 걸 보니 알려지지 않은 곳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꼭! 렘푸양 사원을 가셨다면 빼놓지 말고 들리세요~
입장권을 내면 사진도 찍어주시고,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음식이나 음료를 시키지 않아도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렘푸양 사원에서 기다리시려면 앉을 곳이 없어서 길바닥에 앉아 기다리셔야 해요~)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차례가 다가올 때 즈음 렘푸양 사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불국사와 같이 넓은 곳을 상상했기에, 구경을 해야지 하고 갔지만,
렘푸양 사원은 딱 좌우로 보이는 사원이 끝이었습니다..; (정말 사진만 찍으러 가는 곳..)
천국의 문을 찍으려면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렘푸양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드려요~
총 2시간의 대기시간, 주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금방 끝나버리고.. 한 시간 정도는 그냥 앉아서 기다려야 해요. 매우 뜨거운 날씨에 오래 기다려야 하니, 손선풍기 챙겨가세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여러분, 인생사진 명소 렘푸양 천국의 문입니다.
천국의 문 앞에서 사진을 찍어 주시는 현지인들이 계세요.
그분들이 대기순서를 불러주시고, 저희의 핸드폰을 받아서 직접 찍어주신답니다.
(현지인들은 아이폰을 주면 아주 능숙하고, 현란하게 찍어주세요. 라이브포토, 슬로모션 등등)
저 맞은편에는 대기하는 분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촬영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너무 민망했어요..!
하지만 2시간의 기다림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을 만큼의 인생사진이었습니다.
참고로, 저 아래 반사되는 효과는 실제 물이 아니라 손거울입니다 ㅋㅋㅋ 현지인의 스킬이랄까요?
카메라 앞에 거울을 비춰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는 아이디어가 가장 놀라운 이슈였습니다!
렘푸양 사원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제가 위에 알려드린 스폿을 빼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이폰을 갖고 계시다면 모든 기능을 다 활용해서 촬영을 해주시니 아이폰을 가져가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손선풍기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