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발리 9박 11일 신혼여행 #5일차 1탄 꾸따비치 서핑레슨(Dad and Mom)

발리 동부투어 일정을 마치고, 우붓에서 꾸따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꾸다에서는 "마마카 바이 오볼로, Mamaka by Ovolo"에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신혼여행지를 발리로 선정한 이유가 "서핑" 맛집이라고 하여, 발리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9박 11일의 일정 중 4박 5일을 꾸따비치에 머물 만큼, 일정 중심이 서핑 중심이었습니다.

 

 

[서핑, Dad and Mom]

발리를 가기 전, 여름휴가로 서핑을 미리 배우자! 하여 여름휴가를 양양서핑으로 채웠으나,

결론적으로는 그냥 그 값에 발리에서 서핑을 배우시라고 하고 싶어요.

 

한국은 그룹레슨으로 인당 7-8만원으로 강사님과 함께 수업할 때면 파도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1일 레슨으로 자유 서핑을 즐겼을때, 파도는 1도 탈 수 없었던 제 몸뚱이를 볼 수 있었어요.

 

모든 레져스포츠 (스노보드, 스키, 웨이크보드)를 섭렵하여 나름 운동신경이 있네~ 했던 저였지만,

이렇게 하루 만으로 서핑을 배우지 못한 게 뭔가 제 몸뚱아리 탓 같았죠..

 

발리는 1:1레슨 기준 한화 약 2만 원(2시간 레슨)으로 한국에서 1일 그룹 레슨 받을 금액으로

발리에서는 4일을 1:1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4박 5일 중 3일을 홀로 못 일어나다가 

4일 레슨째, 홀로 파도를 잡고 탈 수 있는 저를 보니, 레슨은 1일 가지고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양양은 초급만 7-8만원 그룹레슨으로 저렴하나, 개인의 능력별 레슨을 받고 싶으면 15~16만 원이었어요..)

 

DAD AND MOM 서핑

저희는 꾸따 비치에 위치한 DAD AND MOM 서핑 샵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블로그를 뒤져 찾은 업체로, 현지 도착 후 왓츠앱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랑 신랑 모두 1:1 수업으로 현지인들이 수업을 해주시는데요.

한국인이 고객의 80% 인 만큼 어느 정도 한국어를 할 줄 아세요! (앞에 봐, 무릎, 일어나 등등ㅋㅋㅋ)

 

꾸따 비치는 초보자들에게 알맞은 파도라고 해요.

적당한 크기의 일정한 파도들이 몰려옵니다. (양양이 더 파도 잡기 어려울 것 같아요..)

 

꾸따비치 서핑

대부분의 서핑 샵들은 위와 같이 사장님이 서핑을 타는 저희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로 찍어주시고,

중간 쉬는 시간에 같이 보며 모니터링을 해주세요. (자세, 시선 등)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파일도 받을 수 있으며, 저희도 뭐가 문젠지 같이 보면서 자세를 고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서핑 샵은 굳이 소개해드리지 않아도, 다른 서핑 샵들도 모두 같은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흥정 잘하셔서 저렴하게 레슨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핑 꿀 TIP]

서핑하면서 살이 장난 아니게 탔습니다...

햇볕에서 1번, 바닷물에 반사된 햇볕으로 2번.. 아주 시껌둥이가 되어버렸어요..

 

꼭 선크림은 2,3번 바르시고, 슈트가 없으시면 저처럼 레깅스, 긴팔 래시가드 입으셔서

혹시 모를 상처와 썬번에 조심하셔야 해요. 

 

살이 타는 건 둘째 치고, 매우 매우 아프답니다..

 

그리고, 저는 나름 쌘 선크림을 구매해서 갔는데요. (바나나보트 선크림 100 짜리)

근데 pa지수가 없어서 그런지.. 바나나보트 선크림만 발랐다가 그냥.. 인종이 달라져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면, 한국 SPF 50, PA+++ 짜리와 바나나보트 선크림을 겹겹이 바를 걸 그랬어요.

서핑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선크림은 PA 지수 있는 것과 같이 바르시기 바랍니다! 

 

서핑 꿀팁 정리 : 준비물 -  PA지수 있는 선크림, SPF 지수 높은 선크림, 서핑캡, 긴팔 래시가드, 레깅스

 

 

그리고 썬번을 방치해 두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매우 아파요..

저희는 구매해 가지 못해서 현지에서 알로에를 샀지만, 알로에만으로는 속 건조를 잡지는 못했어요.

한국에 와서 들깨팩으로 잠재우긴 했지만, 미리 속건조에 좋은 케어 제품을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