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두둑이 채웠겠다, 맥주 한잔에 간단히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에는 마른안주가 최고 이죠.
저는 원래 마른안주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요.
송내에 먹태가 맛있는 곳이 있단 얘길 듣고는, 맛있어봤자 먹태지 별 다를 게 있냐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먹태와 차원이 다르길래, 이건 블로그에 소개해 드려야겠다 생각했어요.
[송내가맥집 미친 노가리]
■ 송내가맥집 미친 노가리
■ 주소 : 경기 부천시 송내대로 73번 길 32 2층
■ 영업시간 : 일~목 16:30~익일 01:00 / 금~토 16:30~익일 02:00
■ 주문메뉴 : 먹태세트(먹태+피데기+각종견과류) 20,000원 / 어묵우동 10,000원
미친 노가리는 송내역 2번 출구 방면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소 아무 정보 없이 송내를 갔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먹태가 맛있다는 말에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내부가 꽤 넓습니다.
날씨가 좋아진 터라 야장을 좋아하지만, 2층인 관계로 야장은 당연히 없습니다..
다만, 창가 쪽 자리는 폴딩도어로 요즘 같은 날엔 창문을 열어놓고 먹어도 시원하니 좋을 것 같네요.
8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창가 쪽에는 자리가 꽉 차있습니다.
좌석이 꽤 많아서, 퇴근 후 회식 2차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미친 노가리에 방문했다면, 먹태세트 필수]
지인의 추천으로 먹태세트와 어묵우동을 주문했습니다.
1차로 배를 두둑이 채웠던 터라 간단한 안주를 원했는데, 미친 노가리의 메뉴는 대부분 가벼운 안주가 많네요.
튀김종류도 있으나, 먹태가 그렇게 맛있다기에 한번 주문해 보았는데요.
먹태세트에는 먹태+피데기(반건조오징어)+건바나나+땅콩이 나오는데요.
먹태가 맛있어 봤자 먹태이지,라고 생각했던 것은 오산이었습니다.
먹태를 먹을 때, 씹으면서 맨 끝에 남는 질긴 마지막 식감이 별로였었는데요.
미친 노가리의 먹태는 끝까지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마무리도 깔끔하더라고요.
굽는 방법이 다른 건지, 먹태 자체가 다른 건지 신기할 만큼 남달랐습니다. 왜 미친 노가리의 먹태가 맛있다고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반건조 오징어도 대박입니다..
반건조 오징어도 촉촉하니 질긴 느낌이 1도 안 남습니다.
먹태와 반건조 오징어 세트가 2만 원이라니, 가성비도 좋은 것 같네요.
마른안주를 먹다가 퍽퍽해질 때즈음 먹는 어묵우동의 조합도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으로 마른안주가 맛있게 느껴질 만큼의 식감이었습니다.
먹태는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송내에 가면 무조건 2차는 미친 노가리로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퇴근 후 맥주 한잔에 바삭한 노가리 어떠실까요?
이상, 내돈내산 먹태 마른안주 맛집 송내가맥집 미친 노가리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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