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신혼여행] 발리 9박 11일 신혼여행 #2일차 우붓 (Tani Villa, 밤부키친, 우붓 다운타운, 트로피칼 레스토랑, 발리 우기 날씨)

N잡담러 2023. 1. 30. 08:15
728x90
반응형

저희가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으로 9박 11일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발리 9박 11일 여행코스]

우붓 (2박 3일) ▶︎ 꾸따 (4박 5일) ▶︎ 울루와뚜 (3박 4일)

 

사실 저희 부부는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목적으로 신혼여행지를 발리로 결정했습니다.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서핑을 즐기기 위해 신혼 여행지를 발리로 결정했다고 과언이 아닙니다.

발리에서 서핑을 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양양에서 서핑 레슨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발리 여행 코스를 준비할 때, 우붓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어요.

우붓은 내륙지역에 정글 지역이라 크게 레저를 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 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우붓 방문은 너무 잘한 선택이었고,

레저를 즐기는 저희 부부를 위해 여행 일정의 앞부분에 우붓을 가기로 결정 했던것도 너무 잘 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사실 우붓을 떠난 이후, 7박의 일정은 레져를 하기 위해 매우 바쁘게 움직였던 날들이었기 때문에,

우붓 여행은 결혼식 준비로 피로해진 몸과 정신을 쉬게 해 주고, 앞으로의 바쁜 일정에 든든한 뒷받침이 돼주는 여행이었습니다.

 

 

[우붓 1일 차 여행일정]

응우라라이국제공항 - 우붓 숙소 (Tani villa) - 밤부 키친 (Bamboo Kitchen) - 우붓 다운타운(시내) - 숙소

 

 

1.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 우붓 숙소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느낌은

"발리발리🌴 하다" 였어요~ 

 

열대식물들과 조경물들이 "🌴여기 발리예요~" 하고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설레긴 했지만,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그 이상의 설렘과 실감을 느끼게 해 줬어요.

11월은 우기 기간이라 엄청 뜨겁다 라기 보단, 비가 오는 바람에 조금 후덥지근하네~ 하는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클룩에서 미리 우붓까지 가는 공항 픽업서비스를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한국말을 하는 기사님을 예약한 덕분에 우붓까지 가는 길에 발리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지요.

 

창밖에 보이는 발리의 풍경은 정말 발리에 도착했다는 실감을 했어요.

우붓까지 가는 길, 발리를 살짝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붓 가는 길 발리의 풍경

 

저희의 숙소는 우붓 다운타운에서 살짝 떨어진 "타니빌라, Tani Villa" 였어요.

 

일정 중 울루와투에서 꼭 "식스센스, 울루와투"에 머물 계획이라 앞의 6박의 일정은 크게 비싼 숙소는 얻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에서 적당한 금액에 최대한의 가성비로 보이는 빌라를 찾아 예약을 했습니다.

(식스센스 울루와투는 발리에서 최고의 리조트입니다.. 금액이 사악... 👿)

 

결론적으로는, 타니빌라 예약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타니빌라 입구
숙소 내 풀장

 

숙소를 도착하자마자, 감탄을 했습니다.

비가 온 터라 우중충 하지만, 앞에 펼쳐진 "정글"이 보여주는 이국적인 뷰에 걱정했던 마음은 싹 없어졌습니다.

 

 

타니빌라 숙소내부
타니빌라 샤워실 및 화장실

 

신혼여행임을 알려주는 크고 푹신한 침대와 발리 스러운 화장실까지, 숙소의 모든 것들이 "나는 발리다!!!"를 외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저녁에 되면 벌레가 무서워 화장실을 가기 싫었지만, 사실 무서우리만큼 큰 벌레는 없었습니다.

 

 

타니빌라 개인 정글뷰

비가 왔지만 금방 그쳤고, 정글뷰에 취해 짐을 푸는 둥, 마는 둥 하며 수영장에서 정글 구경에 심취했습니다.

 

저희는 11월이 발리의 우기 기간이라 해서 너무 큰 걱정을 했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발리 우기의 날씨는, 스콜성으로 하늘이 뚫어질 듯 비가 내리다가 10~15분 정도면 또 언제 왔냐는 듯 비가 그치곤 합니다.

9박의 일정동안 여행하는데 날씨 때문에 불편하거나, 여행에 방해가 됐던 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우기 기간에도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히려 더위를 많이 타는 신랑에겐 더 낫지 않았나 싶어요.

 

 

기내식만 먹고 식사를 챙겨 먹지 못한 저희는, 느지막이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밤부 키친, Bamboo Kitchen"은 저희가 한국에서부터 서치를 해서 꼭 가기로 했던 식당입니다.

다행히도 숙소랑 매우 가까웠고, 저희는 도보로 이용했습니다.

(살짝 논두렁 길이라 길을 잘못 찾았나, 하시겠지만 그 길 맞습니다!)

 

밤부키친 가는 길

 

드디어 도착한 밤부키친, 논 뷰로 유명합니다.

 

밤부 키친 논뷰

 

발리의 식사는 저렴하니, 여러 가지 먹을 생각으로 무려 4개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ㅎ

 

밤부키친

나시고랭, 튜나스테이크, 발리 전통 가정식, 립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발리에 와서의 첫 끼이기 때문에, 다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논을 위에서 보는 뷰가 아닌 평행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어요.

나시고랭은 정말 최고의 음식이긴 합니다!

 

 

배 터지게 한 끼를 했으니, 이제 우붓의 번화가 "우붓 다운타운"에서 구경도 하고, 한 잔 하러 출발했습니다.

 

우붓 다운타운

우붓 다운타운은 우붓의 번화가입니다.

유명한 우붓 시장이 전부 몰려있고, 펍, 카페, 식당 모두 밀집해 있습니다.

 

우붓 다운타운은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뒤돌아보니, 가장 발리 기념품을 쇼핑하기 가장 좋았던 곳인 것 같아요.

저희는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시장 구경은 내일 하기로 하고 라이브 펍을 찾아 빨리 한잔 하러 갔습니다.

 

그러다 찾은 "트로피컬 레스토랑"

 

트로피컬 레스토랑은 라이브 노래를 들으며 시내를 구경하면서 발리의 첫날을 마무리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트로피칼 레스토랑 입구

 

저희 부부는 발리의 대표맥주 "빈땅"을 마시며 라이브 노래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빈땅은 저의 입맛에 너무 딱 맞는 맥주였어요.

발리에 머무는 9박 동안 항상 빈땅 레들러만 마셨습니다.

 

 

트로피칼 레스토랑

밥을 먹은 것 치고는 많이 주문했지만, 저희는 발리를 입에 담아 가고자 (?) 다양하게 먹었습니다.

피자와 굴 요리였는데, 피자는 생각하시는 그 맛입니다..

 

처음 발리를 알아볼 때 발리는 섬나라이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나라라 그런지, 날 것보다는 해산물도 모두 익히거나 튀긴 음식이 많더라고요.

 

해산물을 기대했지만, 앞으로 보낼 9박의 일정에서 해산물 요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익히고 튀긴 해산물도 먹어봤지만, 실망한 적이 너무 많았어요..

 

발리의 음식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실 다양한 음식과 식당이 없습니다.

한국은 식당들이 모두 전문성을 갖고 있잖아요.

김치찌개집, 피자집, 삼겹살집 등등..

 

하지만 발리는 다양성이 아니고 하나의 식당 안에서 김치찌개도 팔고 피자도 팔고, 삼겹살도 파는(?) 느낌이었어요.

매번 가는 식당마다 특이점은 없고, 맛을 찾아가기보다는 분위기를 보고 찾아가야 하는 느낌.

하지만 모든 식당이 평범하게 맛은 있습니다.

 

 

어딜 가나 맛있는 건 나시고랭입니다.. 식당이 맛없어 보이면, 저희는 항상 나시고랭을 먹었습니다.

마지막 6-9박일 째부터, 슬슬 한국 식당을 찾아 먹었는데,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