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신혼여행] 발리 9박 11일 신혼여행 #1일차 인천-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발리 (싱가포르 항공-기내식 맛집!)

N잡담러 2023. 1. 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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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행히도 총 2주의 휴가를 받았기 때문에, 본식 다음날 출국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저는 결혼식이 일요일이라 금요일까지 2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일을 폭탄급으로 많이 하고 나니, 여행짐을 챙길 시간이 없었어요.)

결혼식 당일 사실 기진맥진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서, 본식 후 신혼여행을 갔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만일 아직 신혼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시고, 신혼여행에 긴 시간을 쓸 수 있다 하시면
본식 이후가 아닌 본식 다음날 정도로 꼭! 생각해 보시기 바라요.

또 저희 비행기 시간은 저녁 11시 경이어서 늦잠도 잘 수 있었어요.
결혼 준비로 피곤했던 몸을 늦잠으로 채우고, 늦은 아점을 먹고는 오후 3시부터 짐을 챙긴 것 같아요.

 


발리여행 사전 준비물은 앞전에 준비물 포스팅을 따로 올려두었으니, 별도 포스팅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발리 신혼여행기 시작합니다.


 

1. 인천공항 ▶︎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싱가포르 항공 이용)


우선 11월 말일이 너무 춥지도 않았고, 도착하면 매우 더운 날이기 때문에 반팔, 얇은 트레이닝 바지에 경량패딩을 입고 갔습니다.

 

11월 발리 출국 옷차림

(2주 뒤 한국에 돌아와서도 크게 춥진 않았습니다.)

우선 싱가포르 창이 공항까지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갔는데요~
싱가포르 항공 내에는 좌석 앞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니터뿐만 아니고 usb 충전 포트도 있어, 핸드폰이나 태블릿 충전이 가능합니다.
(단, 이착륙 시엔 충전이 불가합니다.)

 

싱가포르 항공기 내부

해당 모니터에서는 전 세계 영화를 볼 수 있어, 긴 비행시간에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이 아이패드를 챙겨 왔지만, 괜히 챙겨 왔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가 있어 시간 때우기 딱 좋아요!
(우리나라 영화도 꽤 있어요, 저는 마녀 2를 보며 왔답니다.)

그리고 사실 11시 늦은 비행기 시간 덕에 인천공항에서 공항 밥을 먹으리다! 했지만, 문을 다 닫더라고요. (면세점 포함)
그래서 비행기에 타자마자 신랑이랑 배고프다며 기내식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긴 기다림 끝에 기내식을 받았습니다!
메뉴는 2가지였지만, 신랑과 저는 서로 다른 음식을 먹어보자 했어요.

 

치킨 매쉬드포테이토(?)

▲ 치킨 매쉬드 포테이토? 였던 것 같습니다.

갈비찜과 맥주


여기, 기내식 맛집입니다..
치킨과 소스의 조화는 양념치킨보다는 확실히 덜 했지만, 저 매쉬 포테이토 최고예요!

신랑은 갈비찜에 맥주 한잔 마셨는데요,
사실 갈비찜이 우리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뒤에 나올 싱가포르에서 발리 가는 저가 항공에서 나오는 기내식에 비하면, 비교가 불가합니다.

역시 각 나라의 대표 항공사들은 기내식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싱가포르 항공은 담에도 꼭 이용하고 싶네요.

 

2.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2시간 경유) ▶︎ 발리 도착


싱가포르 항공기에서 배부르게 먹고 한 숨 자다 보니, 금방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창이 국제공항

창이 국제공항에 새벽에 도착해서 문이 여는 곳이 있나 했는데, 24시로 운영되어 보이는 드럭스토어와 일부 카페에 들러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올 때에는 낮에 창이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일정이어서 면세점 쇼핑이 기대가 됩니다.

 

창이 국제공항 - 스크투항공

 

창이 공항에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은 "스쿠트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이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었다면

스쿠트 항공은 진에어,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입니다.

 

확실히 구분이 되는 건, 아래 기내식..!

 

스쿠트항공 기내식

기내식을 생각도 못했는데, 기내식을 주더라고요.

싱가포르 항공에서 맛을 봤던 터라, 맛있음을 기대하고 받아먹었지만..

그냥, 안 먹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속이 매우 부대끼기만 할 뿐, 만족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좌석 간의 간격도 매우 좁아서, 꼭 국내선 같은 느낌을 받았지요.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응우라라이 공항까지는 2시간 반 남짓이기 때문에

발리에 곧 도착한다는 설렘만을 가지고 기분 좋게 비행을 마쳤습니다.

 

 

 

저희는 직항이 아닌 경유를 이용했기 때문에 비행기 시간이 경유시간 포함 11시간~12시간 정도 됐습니다.

예약할 당시엔 경유가 처음이기도 했고, 총 비행시간이 12시간이라는 것에 두려움이 컸습니다.

 

다만, 이 정도의 가성비라면 다음번에도 경유를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항공권 금액이 2배 차이..ㅠㅠ)

여행의 설렘으로 그 정도의 경유시간은 큰 문제는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경유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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