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결혼준비] 웨딩 드레스투어 후기 및 꿀팁 공유_촬영금지 (feat. 브라이덜수지, 디아뜨르, 제이스포사)

N잡담러 2023. 3. 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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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을 한 지 3개월이 넘었습니다.
준비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끝나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이 하루를 위해서 거의 1년을 이렇게 스트레스받았었나 싶었어요..

특히나 주변에서 이런 팁들을 알려줄 기혼자들이 없어서 혼자 인터넷에 의지하며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드레스 투어를 다녀온 후기와 경험에 의한 꿀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드레스투어]

 

1. 드레스 투어 업체 선정하기


드레스샵은 정말 많죠..?
어느 샵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실 거예요.

특히나 저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드레스를 입고 싶다~” 하는 생각도 없어서 더 힘들었어요.

저는 스드메 관련해서 다이렉트 결혼준비와 계약을 하고 진행했는데, 비동행 플래너님의 추천을 받아 골랐습니다.

드레스 샵들은 디자이너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샵들이 추구하는 디자인과 콘셉트가 모두 달라요.

크게는 실크 드레스 전문인 샵이 있고, 비즈 드레스가 전문인 샵이 있어서 보통은 신부의 취향 + 식장의 분위기를 보고 골라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예식장 분위기가 어두운 홀이었기 때문에
조명을 받을 때 반짝일 수 있는 비즈 드레스 전문 샵을 추천받았습니다.
(반대로 야외 예식이거나 밝은 예식장 일 경우, 배경에 눈이 많이 가기 때문에 깔끔한 실크 드레스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제가 추천받은 비즈 드레스 샵은 총 3곳이었습니다.

브라이덜수지, 디아뜨르, 제이스포사

선정을 하면 각 업체에 연락하셔서 날짜를 잡으셔야 해요.
보통 인기 많은 샵들은 일찍 예약이 마감되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5개월 전에 예약했던 것 같아요.)



2.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 스타일 알아가기


업체를 고르셨으면 각 드레스 샵들이 가지고 있는 드레스 중에 어떤 스타일을 입고 싶으신지 캡처를 해두시는 게 좋아요.

보통 드레스 샵들은 인스타그램에 신상품을 올리거나 홍보를 하시는데요~

저 같은 경우 시간 날 때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각 샵에서 맘에 드는 드레스를 계속해서 캡처해 두었습니다.
(디아뜨르는 업데이트가 17년이었던 건 안 비밀..)

그래야지 드레스 샵 실장님들께서 캡처한 이미지를 보시고 해당 드레스 또는 비슷한 드레스를 찾아 입혀주신답니다.

보통 한 샵에서 3벌 정도밖에 입어보질 못하니 ㅜㅜ 꼭 잘 찾아가셔서 입고 싶은 드레스로 입어보시길 바라요.


3. 드레스 투어 당일

드레스 투어는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 게 아닙니다!
나와 맞는 샵을 찾는 거라고 보시는 게 편하실 것 같아요~

드레스 투어 이후 본식 가봉 때 다시 한번 3벌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최종 선택하는 것임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드레스 투어를 하시는 게 좋아요~

본식 드레스 고를 생각으로 드레스 투어를 하면 선택장애가 온 저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보통 드레스 샵들은 모두 드레스 촬영 금지입니다!

그날의 나와 동행인들의 눈과 느낌을 믿으셔야 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드레스 스케치입니다.

사진을 못 찍으니 동행인에게 드레스 스케치를 부탁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대략의 디자인이라던지 느낌 등을 써놓으면,
나중에 도안을 보고 얼핏 기억이 나면서 선택하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신랑과 둘이 드레스 투어를 했어요~ 신랑이 스케치를 해주었는데, 너무 잘 그렸더라고요.. 근데 단점은 그림 그리는데 너무 열중해서 눈으로는 덜 봐주는 느낌...)

 


4. 드레스 투어 후기 (브라이덜수지)

 

드레스 투어 후기_브라이덜수지

 

우선 입구부터 첫 피팅이라 그런지 설렜던 것 같습니다.
방이 꽤 여러 개 있더라고요~ 갔을 때 당시 옆방에서도 다른 예비부부들이 피팅 중이었어요.
 
제가 미리 서칭 해간 드레스를 보여드리니, 그 디자인과 비슷한 드레스들로 입혀 주셨습니다.
첫 업체라서 그런지 드레스들이 이뻐 보였습니다.
 
다만, 입고 봐주시는 실장님께서 너무 말씀일.. 크게 하시고 많이 하셔서 신랑이 좋아하진 않았답니다.
최종적으로 브라이덜 수지와 제이스포사 중 고민하게 되었지만, 제이스포사로 결정했습니다.
 
 

5. 드레스 투어 후기 (디아뜨르)

 

드레스 투어 후기_디아뜨르



디아뜨르는 우선 매우 오래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드레스도 해진 것처럼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안 그래도 미리 보려고 인스타며 뭐며 검색을 해서 찾아봤었지만, 몇 년 전 업로드 된 사진 밖에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도 관리가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여긴 신랑도 저도 그냥 헬퍼분들께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로만 반응해 드리고 나왔습니다.
 
디아뜨르는 정말 별로였어요..
3개 업체밖에 못 볼 거, 다른 업체를 선택할걸.. 이라며 후회도 했습니다.
 
비즈 맛집이라고 추천을 받았지만, 뭔가 새 옷은 하나도 없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드레스가 때타있고, 입혀주시는 헬퍼분들 마저도 드레스를 질질.. 끌고 다니시더라고요.
 
 
 

6. 드레스 투어 후기 (제이스포사)

 

드레스 투어 후기_제이스포사


3번째로 간 마지막 샵이어서 인걸 까요?
아님 제이스포사로 선택할 수밖에 없게끔 플래너님의 설계였을까요..?
 
제이스포사는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여기구나 싶었습니다.
 
이전에 갔던 샵들은 홀도 작았고, 디피되어 있는 드레스는 없었기 때문이에요.
인테리어도 매우 신경 쓴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드레스 사진은 찍진 못했지만,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입는 것마다 족족 너무 맘에 들었을 뿐 아니라, 드레스 상태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선 도와주시는 디자이너 분께서도 드레스를 다루는 것부터가 이전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미리 캡처해 간 드레스 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시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드레스 업체를 고르는 자리이지,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날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보기에 이쁜 드레스가 아닌 저에게 맞는 드레스로 입혀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선 제가 찍어간 드레스 디자인이 아닌 전혀 다른 드레스를 선택하게 되어버렸네요~
 
제이스포사는 드레스도 맛집이지만, 그에 맞는 직원분들의 태도나, 샵 전체 분위기가 그 이름에 걸맞았습니다.
 
 

<최종 드레스 투어 팁!>

 
1. 스케치할 동행인 1명, 신랑 1명으로 본인 포함 3명의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드레스 도안 챙기기 (스케치할)
3.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 날이 아닌, 나와 맞는 드레스가 많은 샵을 고르는 날입니다. 
    선택장애에 부담 갖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업체를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 맘에 드는 드레스 샘플을 미리 캡처해 가세요.
5. 예식장의 분위기에 맞는 드레스 종류를 미리 정하시고, 그에 맞게 해당 라인이 전문인 업체를 선정하시는 게 맞습니다.

 
준비 잘하셔서 드레스 샵 잘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다이렉트 결혼준비 카페의 포인트와는 무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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