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이 항공권과 숙소 예약입니다.
신혼여행을 발리로 가게 되면서, 이리저리 숙소를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았는데요~
9박 일정 중 3박을 '식스센스 울루와뚜'에 묵기 위해, 나머지 숙소는 가성비에 묵기로 전략을 짰습니다.
신혼여행이라면 평소에 묵지 못하는 값비싼 호텔에 묵어보고 싶은 마음은 다들 있으시지 않나요?
저는 발리를 찾아볼 때부터, 식스센스는 꼭! 가보리라 다짐했답니다.
그 이유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식스센스 울루와뚜 - 풀빌라 스위트 스카이룸(풀장 없음) : 1일 평균 576,000원 (세금 및 수수료 포함)
[미친 뷰]
뷰가 미쳤습니다...
울루와뚜는 발리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지형이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절벽이 선사해 주는 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 절벽 위에 위치한 수많은 리조트 중,
식스센스 울루와뚜는 절벽 끝에 위치한 공용 풀장에서 찍는 선셋 사진이 매우 유명합니다.
공용 풀장 끝에 서있으면, 바로 아래로 절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각 풀빌라 내부에 개인 수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절벽 끝에 매달려 뻥 뚫린 뷰는 공용 풀장만이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공용 풀장 근처에는 레스토랑과 펍을 운영하고 있어,
선셋을 보며 식사를 하려면 미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음식과 음료 금액은 값비싼 편에 속해, 저희는 딱 즐길 만큼만 리조트에서 즐기고,
나머지는 미리 대여해 놓은 바이크를 타고 근처 마트에서 사서 마셨습니다.
(숙소 내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는 건 민폐가 아니니까요!!)
참고로, 바이크는 식스센스 리셉션에서 대여를 해줍니다.
물론 로컬 바이크 렌탈 샵보다는 비싸지만, 믿고 대여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숙소 현관 입구]
저희는 당초 예약 시 스위트 스카이룸을 예약했습니다.
다만, 운이 좋았던 터라 현장에서 개인 풀장 있는 룸으로 업그레이드해주셨어요 : )
빌라 대 빌라 사이는 모두 담벼락으로 막혀있어, 프라이빗 하게 묵으실 수 있어요.
다만, 좋은 리조트라 벌레, 원숭이로 부터 안전할 줄 알았는데
현관 하부 틈새라던지 유리문틈 사이로 개미가 종종 들어올 수 있으니, 내부에서 음식은 먹고 바로 치우셔야 합니다.
[숙소 내부 침실 및 거실]
현관을 열면 보이는 좌우 공간입니다.
우선 침대와 거실이 원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실 창으로는 풀장이 보입니다.
바로 보이는 거실의 TV는 잡아당기면 꺼낼 수 있으며, 침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후 5시쯤에 숙소를 들어가면, 하우스키퍼께서 모든 커튼을 쳐주시고, TV도 꺼내놔 주세요.)
아쉽게도 넷플릭스는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ㅠㅠ
[숙소 내부 파우더룸 및 화장실]
TV 옆의 슬라이딩 문을 열면, 건식 세면대와 옷장, 그리고 욕조가 있는 파우더룸이 있고요.
그 뒤로 샤워장과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옷장에는 별도의 금고가 있어서 여권이라던지, 귀금속 등 보관할 수 있습니다.
파우더룸 자체가 매우 넓어서 여기서 자도 되겠다 싶었어요..ㅎ
욕조가 창가 앞으로 이쁘게 자리하고 있지만,
물을 틀어보니 노란 모레가 섞인 물이 나오고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았는지, 그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저희는 수영장에만 있을 시간도 부족하기에 컴플레인 없이 그냥 사용을 안 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ㅠㅠ
[숙소 풀장]
가장 기대했던 풀장입니다.
식스센스 울루와뚜의 모든 풀빌라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모두 오션뷰입니다.
돈을 좀 더 썼으면, 바다가 가까울 정도의 위치가 되었을까요 ㅠㅠ?
저희는 당초 풀장이 없는 빌라를 예약해 업그레이드받아서 풀장이 생겼지만,
좀 더 돈을 투자하신다면 정말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풀빌라를 배정받으 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녁이 되면, 주변이 모두 깜깜해져 풀장 안에서 수영하면서 보는 스카이뷰가 대박입니다..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발리가 우기의 기간이라 하늘이 탁하지만, 운이 좋으시다면 저처럼 별이 쏟아지는 스카이 뷰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조식]
식스센스 울루와뚜는 조식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꼭 빼놓지 말고 드셔야 해요.)
오전 7시 이후부터 10시 이전까지 진행하며, 모든 조식은 기본 뷔페 & 주문메뉴 1인 1 메뉴 무료입니다.
뷔페식은 사진에 보여드린 것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각종 빵, 착즙주스 등 이렇게 블로그 올릴 줄 알았으면 다 찍어올걸...)
조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게 숙박료에 포함이라니... 레스토랑은 공용풀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 절벽 끝에서 오션뷰를 보며 조식을 드실 수 있어요.
그중 나시고랭은 꼭 2,3번 드세요!! (존맛탱)
또한, 뷔페식 이외에도 인당 주문메뉴 1 메뉴까지 무료이니 놓치지 마세요~
[기타 서비스]
식스센스 울루와뚜에 묵으면서 체크인하는 그 순간부터 체크아웃하는 순간까지 공주왕자 대접을 받고 나온 것 같습니다.
친절한 직원들과 버기, 하우스키핑 등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식스센스 울루와뚜의 리조트 사이즈가 매우 커서 저희 빌라에서부터 레스토랑, 풀장까지는
매우 멀고 경사진 곳이라 꼭 버기를 불러야 합니다. (걸어가다가 더워 죽어요..)
버기는 각 실 내부에 있는 전화기로 리셉션에 연결하여 "버기 플리즈" 하면, 버기가 빌라 앞으로 데리러 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무한정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숙소 내부에서 그랩, 고젝 어플로 배달음식을 시키실 수 있는데요.
식스센스 울루와뚜는 보안이 철저하여 모든 출입객을 통제하기 때문에, 리셉션에서 음식을 받아주시고,
직원분이 버기를 타고 풀빌라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조식은 포함이라 열심히 먹었지만, 나머지 레스토랑의 음식은 너무 비싸서 저희는 거의 배달로 음식을 시켜 먹었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일정 시간 동안 젤라또가 무제한 제공이니, 지정된 시간에 찾아가시면 젤라또도 무료로 드실 수 있어요.
제일 감동이었던 건, 제가 무리한 서핑 일정으로 얼굴과 온몸에 선번으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시고는 무료로 생알로에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알로에가 리셉션에 항상 구비되어 있어요.)
<최종평가>
▶︎ 장점
1. 직원들이 너무 친절함.
2. 조식이 최고 (정말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뷰에, 최상의 맛)
3. 기타 무료 서비스 (생 알로에, 젤라또, 버기 등)
4. 빌라에서든 공용 풀에서든 오션, 절벽뷰가 최고!
5. 각종 프로그램 이용 (요리, 런닝, 요가 프로그램이 내부적으로 있어요. 다만 금액이 발생합니다.)
6. 빌라가 엄청 고급짐...(공주왕자된 기분이었어요.)
▶︎단점
1. 내부 음식이 너무 비쌈. (배달주문 상관없음)
2. 모든 문들에 틈이 있어 개미가 들어올까 무서움..
3. 아무래도 지형상 절벽에 있다 보니, 주변에 마트와 거리가 멈.. (오토바이로 10분 정도)
말고는 단점은 없는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꿀팁은!
식스센스 체크인 하기 전에 맥주나 과자, 음료 등 내부에서 드실 음식은 미리 마트에서 사가시기 바랍니다.
호텔을 이용하려니 너무 마트대비 비싸고, 외진 곳에 있기에 마트까지 가려면 너무 넓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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