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사] 건축기사 필기 3개월 합격 후기 (feat. 필기 합격 꿀팁)
작년 7월에 시작하여, 에듀윌의 도움을 받아 10월 건축기사 4회 필기시험을 3개월 만에 합격했습니다. 직장도 다녀야 하고, 결혼준비 기간도 겹치면서 매우 힘들었던 필기 합격 후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우선, 필기 합격 인증을 먼저 해드립니다.
건축 기사는 건축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권장하는 필수 자격증 입니다.
대부분의 건축 관련 직종에서는 건축기사 자격증을 우대해주고, 일부 건설사에서는 필수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축기사 같은 경우 필기와 실기의 합격률이 대략 30% 정도로 다른 기사 자격증들보다는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1. 건축기사 필기 합격 기준
건축기사 필기의 경우 총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축계획, 시공, 구조, 설비, 법규이며 과목당 20문제로 총 100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문제당 5점) 각 과목 개별 점수는 40점 이상이어야 하며, 총 평균 60점 이상 이어야 합격입니다. 한 과목에서 40점 미만이게 되면, 총 평균 60점 이상이 되더라도 과락으로 불합격이게 됩니다.
저는 건축 구조에서만 42점으로 과락만 면하고 평균 62점으로 아슬아슬하게 1회에 합격했습니다.
2. 건축기사 필기 공부 방법
저는 비전공자로 건축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에는 독학은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를 알아보았고, 최종적으로 에듀윌로 공부하여 건축기사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야만 했는데요.
게다가 결혼준비로 인해 퇴근 후엔 다이어트로 운동도 해야 했던 터라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출퇴근 시간이 왕복 2시간이었기에 이 시간을 활용하였습니다.
출근 시 인강 2개, 퇴근 시 인강 2개를 들었고, 헬스장에서 러닝을 하는 시간에는 핵심요약 1강의 씩 수강했습니다.
약 하루의 3시간의 인강을 듣고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인터넷 CTB 기출문제를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현재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건축계획, 시공, 설비, 법규는 인강을 들어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다만, 구조나 역학은 거의 수학 문제이기 때문에 진도가 나가기 힘들었습니다.
CBT 기출문제로 모의고사를 진행했을 때엔, 건축계획 부분에서 100점이 자주 나왔던 터라 구조나 역학에서 시간을 버리지 말자라고 판단하여,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무래도 건축기사는 문제은행 식이다 보니 앞선 기출문제만 계속 풀어도 '과락만 면하자'라고 생각했어요.
3. 건축기사 필기 꿀팁
- 10개년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계속해서 풀어봐야 합니다. 만약 개념 진도를 다 못 나갔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그때부턴 기출문제만 푸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CBT 기출문제를 정말 많이 계속해서 풀어보았는데요. 건축기사는 문제은행 식이기 때문에 10개년의 기출문제만 풀어보았다면, 그 문제들의 보기의 순서만 달라질 뿐, 지문과 답이 모두 동일합니다. 그냥 10개년만 달달 풀고 암기 식으로 반복학습만 한다면, 건축기사 필기는 한 번에 붙으실 수 있습니다.
- CBT 전자문제집을 적극 활용하세요. 건축기사 필기는 컴퓨터로 시험을 봐야 하니 책으로만 문제를 풀지 마시고, CBT로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게다가 CBT 전자문제집은 핸드폰으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전철이나 걸어 다니면서도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 건축 구조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마세요. 건축 구조 및 역학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목입니다. 제가 다른 과목은 2.0배속으로 들었는데, 구조 및 역학은 1.0배속으로 들어도 중간중간 멈춰가며 공부해야 할 만큼 쉽진 않더라고요. 어차피 우리는 과락만 면하면 되니,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시고 그 시간에 평균을 높이기 위해 다른 과목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 4회 필기시험에 합격 후, 바로 실기 시험을 접수했지만 시험이 결혼식 일주일 전이라서 결국엔 응시를 못했습니다.
동차 합격 시에 강의료를 환불해 주는 합격 환급패스를 등록했는데, 결국 환급은 포기했네요.
올해 2회 차 실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실기시험은 주관식 서술형이기 때문에 필기보다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